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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축산' 유라이크코리아, 미국 시장 진출

등록 2022.08.16 09: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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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바이오 캡슐 '라이프케어' 공급

벨라 홀스타인 농장 40만달러 계약

[서울=뉴시스] 미국 '벨라 홀스테인' 농장 전경. (사진=유라이크코리아 제공) 2022.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벨라 홀스테인' 농장 전경. (사진=유라이크코리아 제공) 2022.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가축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디지털 축산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 벨라 홀스타인 농장과 40만달러 규모의 '라이브케어' 1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라이크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축산 시장은 약 9500만두 이상의 축우를 보유한 거대 시장이다. 세계 시장의 10%를 차지한다. 벨라 홀스타인 농장은 미국에서도 신기술 얼리어답터로 잘 알려진 곳이다. 농장은 이번 라이브케어 플랫폼 첫 도입으로 미국 시범농장이 되기로 했다.

라이브케어는 유라이크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경구투여형 사물인터넷(IoT) 바이오캡슐이다. 소 입을 통해 라이브케어를 투입해 소 반추위에 안착시켜 외부환경 영향 없이 정확한 생체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실시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라이프케어는 소의 귀나 목, 다리 등 체외에 부착해오던 기존의 방식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10억건 이상의 생체 데이터를 누적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축산업의 생산성을 제고함으로써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 스마트 축산을 넘어 지속가능한 디지털 축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주력 제품인 성우용 라이브케어 뿐만 아니라, 송아지용 라이브케어 공급을 벨라 홀스타인 농장을 포함한 미국내 대규모 농장과 추가 협의하고 있다"며 "북미에서 또 다른 블루오션 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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