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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이준석 문제, 尹이 풀 수 있는 여지 있어"

등록 2022.08.16 10: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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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李, 같이 갈 길 모색할 필요 있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6일 이준석 대표가 연일 당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데 대해 "이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큰 틀에서 한번 푸실 수 있는 그런 여지는 있지 않나,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 대표나 윤 대통령이나 좀 더 소통하고 다시 한 번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힘을 모아서 다함께 해도 참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쉽지 않은데 자꾸 이렇게 누구를 배제하는 건 좀 좋은 방법은 아니다"라면서 "어떻게 해서든지 같이 가야 한다. 가능성이 있다. 그 가능성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주장처럼 이 대표를 쫓아내기 위한 당내 주류 세력의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런 면이 있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선 "지나치게 거친 표현이 많이 나왔다"라면서도 "감정적인 것도 있었지만 당이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또 당의 체제를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에 대한 담론도 함께 제시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가) 책도 쓰고 그랬다니까, 저희가 당원 의견도 수렴하는 마당에 대표를 1년 지내면서 당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고 어떻게 바뀌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많이 갖고 있을 것 같다"며 "이 대표를 만나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얘기를 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혁신안 관련해선 ▲공천관리위원회 후보자 적격심사 권한 윤리위원회 분산 및 심사 기준 강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자치단체장·국회의원 확대 적용 ▲당내 인재 육성 시스템 정비 ▲아젠다 중심의 당 조직 운영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르면 8월 중 그 중에 일부 완성되는 혁신안을 발표하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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