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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추석 2~3주 전 예초기 사고 빈번…벌초 주의해야"

등록 2022.08.17 13: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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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지난 13일 오전 9시 55분께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의 한 야산에서 벌초 작업하던 50대 여성 A씨가 부러진 예초기 칼날에 우측 다리가 닿으면서 큰 상처를 입었다.(사진=전북소방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지난 13일 오전 9시 55분께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의 한 야산에서 벌초 작업하던 50대 여성 A씨가 부러진 예초기 칼날에 우측 다리가 닿으면서 큰 상처를 입었다.(사진=전북소방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 작업을 하던 중 예초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 55분께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의 한 야산에서 벌초 작업하던 50대 여성 A씨가 부러진 예초기 칼날에 우측 다리가 닿으면서 큰 상처를 입었다.

신고를 받은 119는 소방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신속하게 구조,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예초기 칼날은 흙과 먼지로 오염돼 있고 매우 날카로워 단순한 열상이 아닐 수 있으므로 신속한 이송을 위해 소방 헬기가 출동했다고 도 소방본부는 전했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추석 한 달 전 전북에서 발생한 벌초 중 안전사고 건수는 모두 223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9건이 추석 2~3주 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 보면 벌 쏘임 사고가 전체의 62%인 1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예초기 및 낫 등에 의한 사고도 22건으로 조사됐다.
 
발생 시간은 벌초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오전 8시에서 낮 12시 사이가 112건(50.2%)으로 전체 사고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 요일별로는 토·일요일(142건)에 주로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는 예초기에 적합한 보호덮개와 안전판을 부착하고 안전화·보호복·안면보호구·장갑 등 개인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작업 중 작업자 간 15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 119항공대 이경승 팀장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벌초 시기를 앞두고 벌초 작업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사항을 숙지 후 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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