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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美·유럽에 연구소 설립…"R&D 역량 강화"

등록 2022.08.16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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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국 보스턴, 지난 7월 1일 독일 뮌헨에 연구소 설립

[서울=뉴시스]삼성SDI 글로벌 R&D 연구소 네트워크 (이미지=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SDI 글로벌 R&D 연구소 네트워크 (이미지=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SDI가 미국과 유럽에 연구소를 잇달아 설립하며 글로벌 R&D(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삼성SDI는 지난 15일 미국 보스턴에 'SDI R&D 아메리카(이하 SDIRA)'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SDIRA는 삼성SDI의 미국 내 첫 번째 연구소다. 지난 7월 1일에는 독일 뮌헨에 'SDI R&D Europe(SDIRE)'을 설립한 바 있다. 내년에는 중국에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삼성SDI가 해외에서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SDIRA는 리튬이온 배터리 혁신 기술 및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이 활발한 우수 대학 및 스타트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SDIRE는 배터리 공정 및 설비 연구 개발에 강점이 있는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R&D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우수 인력 확보 및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배터리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 업체 등을 가장 많이 보유한 중국에도 내년 연구소 설립을 통해 글로벌 R&D 역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3월 공시된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SDI의 연구개발비는 877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 7월 삼성SDI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혁 SDI 연구소장(부사장) 등 개발 부문 주요 임원들이 참석,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Tech & Career Forum'을 개최한 바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SDIRA와 SDIRE 등 해외연구소 설립은 글로벌 신기술 및 해외 우수 인력을 활용해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및 최고의 품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지역별 R&D 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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