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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이준석 제명' 청구 윤리위에 제출…"李 내부총질만 계속"

등록 2022.08.16 12: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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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변호인' 강신업 변호사, 李 제명 신청서 국힘에 제출

강신업 "성상납 잘못 저지르고 덮기 위해 비서실장 보내"

"李, 맞짱 뜨는 방법으로 자기 지위 높이는 더러운 정치"

[의왕=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가 4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08.04. kkssmm99@newsis.com

[의왕=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가 4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회장을 지냈던 강신업 변호사가 1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 청구 신청서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주장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 이 대표의 제명청구서를 제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 대표 제명 청구를 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를 찾았다"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규 윤리규정 20조와 21조 6항을 언급하면서 "(당규에 따르면) 실정법 위반과 분탕질에 대해 징계사유로 삼고 있고, 징계를 받은 자가 계속해서 분탕질하면 더 중한 징계에 해당한다"면서 "더 중한 징계는 당연히 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이 대표에 대한 제명 청구 이유를▲실정법 위반 ▲도덕성 문제 ▲정치·정책 실패를 들었다.

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성상납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정치인으로서의 잘못을 저질렀고, 성 상납뿐 아니라 수 차례 술접대와 물품 접대를 받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죄책을 저질렀고, 이를 덮기 위해 비서실장을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방송하던 날 대전으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가 국민의 건전한 도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라는 말을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을 폄훼하고 윤 대통령을 도와 정치하는 사람을 폄훼했다"며 "소위 맞짱뜨는 방법으로 자기 지위를 높이고 자기 관종을 실현함으로서 더러운 정치를 해왔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정치·정책실패를 가져왔다"면서 "당 대표 지위 속에서 야당의 역할을 전혀 하지 않았고 여당이 되고 나서도 여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나 이재명 의원 등 적폐 세력들의 비판을 한 적이 없으며 계속 내부총질만 했다"면서 "상대 당에 대해선 관대하면서 자기 당에는 계속 분탕질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최고위가 해체되고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됐다"면서 "일부 언론이 의도적으로 '이준석 당 대표'라고 쓰고 있다. 쫓겨난 축출된 당 대표인데 계속해서 당 대표라 쓰는 것은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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