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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올 상반기 영업익 677억…사상 최대 실적

등록 2022.08.16 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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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8142억으로 역대 최대

2분기 매출 4574억·영업익 461억 달성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67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8142억원으로 28.2%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7648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을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다.

2분기만 봤을 때도 매출 4574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4000억대 매출과 400억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대동은 최우선 과제로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및 서비스까지의 기존 ‘농기계 사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동에 따르면 올해 국내 농기계 전체 시장은 정부 농기계 융자 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9% 감소했다. 하지만 대동의 트랙터ž콤바인ž이앙기 등의 완성형 농기계의 총 판매량은 약 11% 증가했다.

커넥트, 자율주행, 파워시프트 등의 다양한 하이테크 기능을 채택해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트랙터 HX의 경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늘었다. 중형 및 중대형 트랙터의 상반기 총 판매량도 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다.

대동, 올 상반기 영업익 677억…사상 최대 실적


2분기 70여개 수출 국가를 대상으로 한 판가 인상에도 카이오티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와 충성도로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동은 올 하반기 압도적인 국내 M/S 1위를 달성하고 북미 티어(TIER)1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점진적으로 시행한다. 20~60마력대 트랙터 신모델, HX 트랙터의 상품성 증대 신모델, 디젤 승용잔디깍이, 소형 건설 장비인 스키드로더를 국내외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골프장 관리 장비 사업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사업의 국내외 영업 마케팅을 강화해 대동뿐 아니라 그룹 전체의 외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총괄 사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앞에서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사업의 구조 고도화 및 핵심역량 내재화로 지속적으로 외적, 내적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며 "모빌리티 신공장이 완공되고 제품이 양산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모빌리티 사업으로 그룹 차원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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