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1485억…사상 최대치 달성

등록 2022.08.16 15:49: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분기 매출 1조344억…전년비 45% 늘어

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1485억…사상 최대치 달성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세아제강지주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 2분기(4~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148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44억원으로 45% 늘었다.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회사는 "북미 오일·가스 산업 호황으로 에너지향 강관 수요가 많은데 현지 공급은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 및 가격 상승에 기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북미 시장에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관리 노하우 및  판매법인의 시장 지배력 강화, 미국현지 생산법인의 공급량 증가 등도 2분기 실적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및 러시아 경제 제재로 인해 국제석유 및 가스 가격이 높게 유지되며 석유회사들의 안정적 이익창출 구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북미의 시추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강관에 대한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통과로 풍력·태양광, 오일가스, 수소·CCUS 등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 인프라 전반의 투자가 촉진됨에 따라 미국 에너지용 강관의 수요 증가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3분기는 북미 지역에서의 견조한 판매와 안정적 마진 확보를 통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및 내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아제강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9% 증가한 683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매출은 4808억원으로 33.8% 늘었다. 지주는 "판매단가 인상 등 적극적 영업 전략을 추진했고,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에 고수익 제품인 에너지향 강관 수익성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