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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분기 영업익 897억 전년대비 62%↑…'상반기 최대'

등록 2022.08.16 15: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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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분기 영업익 897억 전년대비 62%↑…'상반기 최대'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오리온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6274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0%, 62.9%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오리온은 올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2805억원, 영업이익 1983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일제히 제품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26.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7% 성장한 4479억원, 영업이익은 5.3% 성장한 696억원을 달성했다. 적극적인 시장 점유율 확장 전략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이류와 비스킷류 매출이 크게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간편대용식 카테고리 성장과 건강 트렌드가 지속돼 마켓오네이처 및 닥터유 브랜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5% 성장하며 힘을 실었다. 젤리는 '마이구미 알맹이'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4% 성장했다.

음료사업도 판매처를 적극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원부재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제조원가율이 4% 포인트 이상 높아졌지만, 전사 차원의 원가 관리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 방어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올 하반기에는 파이, 스낵, 비스킷 등 차별화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는 다양한 그래놀라 신제품을 통해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의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 법인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8.9% 성장한 5684억원, 영업이익은 42.7% 성장한 8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원재료 수급처 다변화를 통해 원가율을 낮추고, 비용이 수반되는 과도한 프로모션은 지양해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법인은 하반기에도 스낵과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3분기에는 스낵 성수기 공략을 위해 '포카칩', '꼬북칩' 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4.4% 성장한 1957억원, 영업이익은 40.8% 성장한 331억원을 달성했다. 제품 중심의 전략을 펼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했다.

올 하반기에도 스낵 전용 매대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글로벌 경쟁사와 시장 점유율 격차를 더 벌리는 한편 신규 카테고리인 레이어케이크 시장 진입도 추진한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이 55.7% 성장한 788억원, 영업이익은 54.0% 성장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는 뜨베리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기존 파이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비스킷 카테고리 내 신규 제품도 선보인다.

오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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