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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재속 여자농구, 라트비아와 평가전

등록 2022.08.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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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대표팀, 19·20일 라트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

간판 박지수, 공황장애로 이탈…배혜윤·이해란도 부상 낙마

평가전 후, 9월 월드컵 최종엔트리 12명 확정

[서울=뉴시스]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김단비 (사진 = FIBA 제공)

[서울=뉴시스]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김단비 (사진 = FIBA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다음 달 호주에서 열리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이 국내 평가전에 이어 최종엔트리 12명 확정을 앞두고 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19일과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유럽의 라트비아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라트비아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높이의 장점이 뚜렷해 스파링파트너로 낙점 받았다.

코칭스태프는 평가전을 치르고, 호주 여자월드컵에 출전할 12명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 중이다.

악재가 많다. 특히 전력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센터 박지수(KB국민은행)가 공황장애로 합류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일찌감치 '박지수 없는' 라인업과 전술을 대비했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베테랑 센터 배혜윤(삼성생명)과 지난 시즌 신인상 출신 이해란(삼성생명)마저 부상으로 낙마했다.

신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빅맨 자원들이 연이어 이탈하면서 전력누수가 커졌다. 국내 무대에서 빅맨 수비 능력을 보여준 김단비,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등이 대안으로 꼽힌다.

박지수, 배혜윤의 대체 자원으로 김소담(KB국민은행), 김태연(신한은행)을 선발했고, 이해란은 대체 발탁 없이 15명으로 훈련에 임했다.

[서울=뉴시스]여자농구 국가대표 정선민 감독 (사진 = FIBA 제공)

[서울=뉴시스]여자농구 국가대표 정선민 감독 (사진 = FIBA 제공)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여자 월드컵을 향한 농구계의 기대감은 식은 게 사실이다.

정 감독은 "센터 2명이 빠진 건 분명히 악재"라면서도 "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다르다. 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했다.

라트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이 끝나면 24일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모인다. 이때는 최종엔트리 12명이 모인다.

정 감독은 주전 빅맨들의 이탈과 관련해 포지션별 안배를 포기하고, 파격적인 포지션 배분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13위)은 월드컵 본선 A조에서 세계 최강 미국(1위)을 비롯해 벨기에(5위), 중국(7위),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6위)와 경쟁한다. 4위 이내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갈 수 있다.

한편, 라트비아는 한국에 앞서 일본을 들러 두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의 일본을 만나 54-83, 48-74로 모두 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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