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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2분기 영업익, 전년比 36% 증가…합병기대감↑

등록 2022.08.16 16: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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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개발·주택·플랜트사업 고른 성장세

잠실마이스 등 대형사업 매출반영 가시화

㈜한화와 합병예정…경쟁력, 성장성 기대

[서울=뉴시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사진=한화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사진=한화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한화건설이 본격적인 상승곡선이 시작된 2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6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7%, 직전 분기 대비 61.5% 증가한 1조1116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61%, 직전 분기 대비 263.7% 늘어난 1124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년 동기(8.6%)보다 1.5%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익 창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매년 수천억원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디벨로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형 복합개발사업과 주거브랜드 '포레나'를 앞세운 주택사업, 대규모 플랜트사업 등이 골고루 실적을 견인했다. 우선 5성급 호텔·다목적 아레나·컨벤션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건설하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공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또 통영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 사업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등 이미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7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복합개발사업의 매출반영도 가시화되고 있다. 내년부터 서울역 북부역세권 (약 2조원), 대전역세권(약 1조원), 수서역세권 (약 1조2000억원),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개발(약 2조1600억원)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된다.

㈜한화는 지난달 29일 한화건설 흡수합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공시된 한화건설의 성적표는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화건설은 올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준비 중이다. 연결 기준 매출액 4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150%가 넘는 수치다.

합병 시 한화건설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층 높아진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높아지는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비용 감소, PF금리 개선, 수주기회 확대 등도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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