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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미일 미사일 추적훈련에 "신뢰훼손 행동 멈춰야"

등록 2022.08.16 17:43:54수정 2022.08.16 2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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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핵·미사일 추적 훈련 '퍼시픽 드래곤' 실시

3국 안보협력 진전 공약 재확인

[서울=뉴시스] 12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왕원빈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2.01.12

[서울=뉴시스] 12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왕원빈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사이트> 2022.01.12

[서울=뉴시스] 문예성 최서진 기자 = 한미일이 지난 8~14일 하와이 해상에서 탄도미사일 탐지 및 추적 훈련을 실시한데 대해 중국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신뢰를 훼손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해당 훈련이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소극적인 영향은 중시할 만하다"면서 “관련 당사국들은 신중하게 행동해야 하고, 긴장과 대립을 격화시키고 상호 신뢰를 해치는 행동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중국은 이 훈련의 동향을 확인했고, 북한이 여러 차례 이 훈련에 우려를 표명한 것도 주목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각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측은 서로에게 선의를 보여주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일과 호주, 캐나다 등 5국 해군은 지난 8~14일 하와이 '태평양 미사일 사격훈련 지원소(PMRF)' 인근 해역에서 퍼시픽 드래곤 훈련을 실시했다.

퍼시픽 드래곤은 2년에 한 번씩 미군 주도 다국적 해상훈련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 '때 미국, 한국, 일본 등이 함께 실시하는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훈련이다.

한미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탐지 추적 훈련을 실시하는 동시에,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 절차에 따라 탐지한 표적 정보를 다른 함정과 실시간으로 교환 가능한 정보공유 시스템 '전술데이터링크'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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