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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값 내린다…국제선 유류할증료 최대 8만원 하락

등록 2022.08.16 18:08:00수정 2022.08.16 2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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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정점을 찍었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내달부터 인하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만5000~25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달 4만2900~33만9300원과 비교해 7900원~8만300원 떨어졌다.

특히 8월에는 2016년 5월 유류할증료 거리 비례구간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인 22단계였지만, 9월에는 6단계 하락한 16단계가 적용된다.

유류할증료가 하락한 것은 국제 유가가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7월 국제선 적용 유가 평균은 갤런당 364센트, 배럴당 152.88달러였다. 8월에는 361.98센트, 배럴당 152.03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한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27.77달러였다.

유가 하락세에 따라 유류할증료가 내리면서 향후 항공권 가격도 점차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여기에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있는 점도 가격 하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9월 국내 유류할증료를 1만8700원으로 확정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8월(2만2000원)과 비교하면 15%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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