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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원들, 시비에서 자유로운 분들로 선임"

등록 2022.08.16 17:20:10수정 2022.08.16 2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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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별·지역별·여성·청년·장애인 등 고려"

"정양석, 안정적인 전대 관리에 도움 줄 위원"

"주기환, 호남의 대표성 상징하는 인물"

"이소희·최재민 복수 추천 받은 청년 비대위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당이 비대위로 들어서면서 서로 의견이 많이 갈라졌는데 그 시비에서 자유로운 분들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대표성을 확보할 수 없지만 선수별, 지역별, 원외를 대변할 사람,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이런 요소를 두고 인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대위는 주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3명과 지명직 6명으로 구성됐다. 지명직에는 초선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전주혜(비례) 의원과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6·1 지방선거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내정됐다.

주 위원장은 "정양석 전 의원은 수도권 원외위원장으로서 어렵다는 서울 강북 지역에서 재선 역임했을 뿐 아니라, 사무총장 등 당 사무처 당료로 오래 지냈기 때문에 당내 절차에 익숙하다"며 "비대위의 중요 임무 중 하나인 안정적인 전당대회 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싶어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에 대해선 "호남의 대표성, 호남의 민심을 대변할 분을 찾고 있었는데 (6·1 지방선거에서) 15.9%란 역대 가장 많은 득표를 확보한 호남 대표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년 비대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과 이소희 세종시의회 의원에 대해선 "많은 청년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이소희 의원은 청소년기 불의의 의료 사고로 휠체어를 타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 세종시 비례 대표의원이 됐고, 복수의 추천이 들어와 관심을 갖고 알아보다가 선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재민 의원 역시 여러 곳에서 복수의 추천이 들어왔다"며 "청년 후보군 중에 추천이 복수로 되어 있어서 알아봤는데 선임 전까지 한 번도 면담을 한 적은 없다. 어제 오후에서야 이런 저런 의견을 거쳐 전화를 통해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많은 이름이 나와서 항의를 받느라 애먹었다.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분들이 언론에 이름이 나오면서 찬성, 반대 문자 메시지가 몇 백통씩 날아왔다"고 했다. 다만 "제가 전화를 드린 분들은 당이 어려운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흔쾌히 하겠다고 했고, 거절당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오는 1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공석인 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은 비대위 회의 이후 논의될 예정이다. 주 위원장은 "나머지 인선은 비대위원들과 협의하게 돼 있기 때문에 비대위 회의 후 인선안을 상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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