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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목감천 저류지 구축 전망…행안부 장관 적극 검토

등록 2022.08.16 18: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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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사진 가운데) 목감천 수해 방문 현장.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사진 가운데) 목감천 수해 방문 현장.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논곡동에서 발원해 광명시 철산1동을 거쳐 한강에 이르는 연장 12.33㎞의 목감천 광명시 구간에 하천 범람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저류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광명시는 16일 수해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날 목감천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박승원 시장의 관련 하천 저류지 구축 건의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 장관과 목감천 수해 현장을 방문한 박 시장은 지난 8~9일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 현황 및 복구 상황을 설명하고, 저류지 설치를 요청했다. 이에 이 장관은 관련 시설 설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저류지는 홍수 조절시설로 R1 저류지(A=23만9000㎡, V=256만.6000㎥) 설치 시 30년 빈도의 호우에 안전하며, R2·R3 저류지(A=23만4000㎡, V=184만.8000㎥)를 추가로 설치하면 100년 빈도의 호우에도 안전한 목감천이 된다고 광명시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지난 9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도 저류지 설치를 요청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집중호우 시 목감천의 범람으로 인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위협이 된다"라며 “경기도와 정부 등 관계 기관에 지속해서 협조를 요청해 목감천 저류지가 조속히 설치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하천은 저류지가 한 곳도 구축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8일 시간당 100㎜가 내리면서 수위가 제방(홍수 방어벽) 최고 높이에 다다르는 등 범람 위기를 맞았고 저지대 주택과 농지가 침수 피해를 보았다.

특히 광명시와 서울 구로구의 도심지역을 관통해 하천이 범람할 경우 막대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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