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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러시아 관광비자 발급 10분의 1로 축소"

등록 2022.08.16 22: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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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왼쪽)가 2021년 12월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이 전쟁 중 유럽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 시민들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8.9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왼쪽)가 2021년 12월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이 전쟁 중 유럽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 시민들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8.9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핀란드가 오는 9월부터 러시아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오는 9월1일부터 현재 러시아 국민이 이용 가능한 일일 관광비자 신청 1000건 중 10분의 1만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점점 더 많은 러시아인이 핀란드로 건너와 헬싱키 공항에서 유럽연합(EU) 휴양지로 여행하고 있다며 "매우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적을 이유로 전면적인 금지는 불가능하며 가족, 직장, 유학 등 다른 종류의 비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러시아 관광객들이 유럽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거듭 말했고,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도 EU 전역의 비자 금지를 촉구했다.

그러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러시아 시민들에 대한 EU 관광비자 발급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6개월가량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러시아인들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 관련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은 러시아인에 대한 관광 비자를 중단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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