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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다올투자증권 호실적, 저축은행 등 알짜 계열사 덕분"

등록 2022.08.17 08: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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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다올투자증권 호실적, 저축은행 등 알짜 계열사 덕분"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NH투자증권은 17일 다올투자증권에 대해 알짜 계열사를 확보한 점이 대내외적 악재에 증시 침체를 겪고도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으로 봤다. 하반기에도 무난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윤우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하고 VC(벤처캐피탈) 상장을 하며 증권 본업에 더해지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 계열사의 매출 기여도가 본격화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이라며 "지난달을 기점으로 증권주가 회복하고 있지만 다올의 주가는 계열사 실적 기여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아 저평가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호조에 힘입어 IB(투자은행) 수수료로 82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수치"라며 "연간 IB 실적은 상반기에 늘어난 반면 하반기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 분야에서는 연초부터 선제적인 부실자산 정리와 투자자산 분산 등 PF심사를 강화해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저축은행 분야에서도 순이익 233억원이 나면서 전분기 155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우량 저축은행인 만큼 지난해 인수 이후 연결 이자손익에 기여하고 있다. 당분간 외형성장에 주력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1981년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로 설립된 뒤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00년 KTB네트워크로 사명을 변경한 뒤 2008년 KTB투자증권으로 증권사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다올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주요 자회사로는 다올자산운용과 다올신용정보, 다올파트너스, 다올저축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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