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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광복절 SNS에 신칸센 사진…서경덕 "어떻게 대한민국 공공기관에서"

등록 2022.08.17 09:24:26수정 2022.08.17 1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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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 77주년을 기념해 만든 SNS 콘텐츠에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고속열차 신칸센 사진 (사진 출처=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2022.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 77주년을 기념해 만든 SNS 콘텐츠에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고속열차 신칸센 사진 (사진 출처=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2022.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철도공단의 광복절 77주년 기념 SNS 콘텐츠 신칸센 사진 사용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철도공단 신칸센 사진 사용에 대해 "어떻게 대한민국 공공기관에서 광복절 콘텐츠를 만드는데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느냐"며 "이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철도공단이 광복절 77주년 기념 SNS 콘텐츠에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고속열차 신칸센의 사진을 사용했다. 특히 태극기 디자인을 배경으로 하고 좌측 하단에 무궁화를 그려 넣어 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소셜미디어 채널에 게시된 '8·15 광복절 특집' 콘텐츠에 부적절한 이미지가 사용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공단 관계자는 언론에 "SNS 업무 용역을 맡은 업체가 실수한 것"이라며 "콘텐츠를 사전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문제가 된 뒤에도 신속히 삭제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공공기관들이) 더 이상 업체 핑계는 말아야만 한다"며 "물론 업체의 잘못도 크지만, 무엇보다 공공기관에서 더욱더 신중히 처리했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한 공공기관에서 제작한 영상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관계자는 "경쟁입찰로 선정된 위탁 업체에서 콘텐츠 개발을 맡았고, 최종 검수 과정에서 오류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서 교수는 "아무쪼록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대한민국 공공기관에서 이러한 실수를 범하지 말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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