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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천연가스 9달러대로 치솟아…14년만에 최고가

등록 2022.08.17 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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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독일 북부 루브민에 있는 노르트 스트림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독일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이 파이프라인 가동을시작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AP/뉴시스]독일 북부 루브민에 있는 노르트 스트림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독일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이 파이프라인 가동을시작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9달러대로 급등하면서 14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CNBC, 파이낸셜타임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 양)당 9.329달러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보다 거의 7%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가로, 이날 천연가스 가격은 장중 한 때 9.38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가스 시장은 지난 15년 동안의 셰일 시추 붐 덕분에 유럽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겨울을 앞둔 유럽에서도 러시아산 에너지를 대체하기 위해 경쟁이 가열되면서 이 같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향후 천연가스 가격이 수개월 동안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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