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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10주년 팬미팅' 대기실서 통곡한 이유

등록 2022.08.17 0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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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시탐탐'. 2022.08.17.(사진=JTBC '소시탐탐'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시탐탐'. 2022.08.17.(사진=JTBC '소시탐탐'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그룹 소녀시대가 10주년 팬미팅 당시 통곡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소시탐탐'에서는 소녀시대가 10주년 활동을 끝으로 약 5년 간의 개인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티파니는 써니와 카페에서 "5년 동안 우리가 개인 활동을 많이 했다. 그래서 얘기하고 그랬던 시간이 없었던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듣던 써니는 "나는 솔직히 예능하고 이러고 지냈어서 괜찮은데 너야말로 한국에 있는 팬들이 너를 보기가 어려웠지. 뭐하고 지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티파니는 "우리가 365일이 있으면 거의 300일을 일했다. 10년을 꽉 채워서 앨범을 내고 투어를 했기 때문에 10주년을 맞이했었을 때 지금 우리가 못 했던 하고 싶었던 거 다 하자라는 마음이 되게 컸고 (지난 5년은) 밸런스 맞추는 시간이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또 "(누군가에게) 안 보여도 내가 꾸준히 도전하고 해 보고 싶고 나를 위해서 보냈던 시간이였던 거 같다. 우리가 다시 모였을 때 '내가 좀 더 사람으로서 성장이 되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컸는데 사실 지금이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더 건강해진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써니는 "그때는 진짜 일이면 다 했다. 겨울에 핫팬츠만 입고 민소매 입고. 눈 맞고 비 맞고 다 했다"고 돌아봤다. 티파니는 "소녀시대의 모토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이였다. 고민도 많았고 길을 잃었나 싶을때도 많았지만 우리가 이렇게 8명이 다시 모인 거 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이) 다 이유가 있었고 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모였을 때 더 선명해진 느낌이 든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티파니는 "각자의 시간을 잘 보내서 여기 있는 거에 그냥 감사하다. 우리끼리 모였을 때 내가 '얘들아 지난 5년 동안 각자 많은 일이 있었겠지만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난 너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수고했다"라며 10주년 팬미팅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뉴시스] '소시탐탐'. 2022.08.17.(사진=JTBC '소시탐탐'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시탐탐'. 2022.08.17.(사진=JTBC '소시탐탐'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수영은 "그때 우리는 헤어지는 걸 알고 있었다. 거의 대기실에서 얘들 다 통곡했다. 그때 사실 우리가 다시 모일 거라는 걸 너무나 우리는 마음에 확신을 했지만 조금이라도 상황과 여건이 허락이 안되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는 일이니까 어떤 형태로 어떤 방식으로 모일 거라는 걸 괜히 팬들에게 확신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게 있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서 많이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효연은 "우리 각자가 지금 이렇게 회사가 달라도 마음만 맞고 하니까 모였다. 근데 그때 당시에는 각자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겠다 했을 때 뭔가 잃은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써니는 "뭘 해도 감사하고 (서로) 스케줄이 안 맞아도 맞추면서 싸우면서 이렇게 하는 거도 감사하다"고 말했고 티파니 또한 "진짜 너무 재밌다. 우리가 친한 비법은 대놓고 싸워서"라며 공감했다. 이에 써니는 "뒤에서 꽁하지 않게 앞에서 이야기한다. 그래 그거면 됐지"라며 소녀시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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