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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 물가상승 전망치 13.4%로 하향…GDP, 4.2% 역성장 예상

등록 2022.08.17 11: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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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흑자 2025년까지 점진적 둔화"

"실업률 4.8%…올해 말~내년 초 최고조"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한 여성이 지난 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환전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한 여성이 지난 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환전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정부는 올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치를 13.4%로 하향조정했다. 국내총생산(GDP)은 4.2%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1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년 사회경제 발전 전망' 초안에서 러시아의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17.6%에서 13.4%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내년 5.5%로 크게 낮아진 뒤 2024년 4.2%, 2024년 4%로 차츰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GDP는 마이너스(-) 4.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 -2.7%로 감소폭이 축소된 뒤 플러스로 전환, 2024년 3.7%, 2025년 2.6%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무역수지는 2996억 달러(약 392조5359억원)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봤다. 수출은 5853억 달러로 증가하고 수입은 2857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엔 수출 5054억 달러, 수입 3145억 달러로, 1908억 달러(약 250조624억원)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2024년엔 1692억 달러(약 221조7196억원), 2025년엔 1536억 달러(약 201조2774억원)의 흑자를 예상했다.

러시아 당국자는 "수입 회복과 수출 감소로 무역수지는 점진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지난 5월 말 올해 실업률 전망치를 6.7%에서 4.8%로 수정했다. 이어 2023년 5.2%, 2024년 4.6%, 2025년 4.5%로 예상했다.

당국자는 "실업률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산업 및 지역은 노동력 부족에 직면하는 반면 다른 산업 및 지역은 실업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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