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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회의원들도 이달 22~24일 대만 방문…"中자극 가능성"

등록 2022.08.17 12: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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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총통·방위 당국과 회담…결속 확인 방침

[서울=뉴시스]일본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인 '일화의원간담회'의 후루야 게이지 회장(왼쪽)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모습. 후루야 의원이 지난 7월12일 트위터를 통해 아베 전 총리를 애도하며 올린 사진이다. 사진은 후루야 트위터 계정(@Furuya_keiji) 갈무리. 2022.08.17.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일본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인 '일화의원간담회'의 후루야 게이지 회장(왼쪽)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모습. 후루야 의원이 지난 7월12일 트위터를 통해 아베 전 총리를 애도하며 올린 사진이다. 사진은 후루야 트위터 계정(@Furuya_keiji) 갈무리. 2022.08.17.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국회의원들도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17일 산케이 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초당파 국회의원 모인인 '일화(日華)의원간담회'의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회장(자민당)이 이달 22~24일일 대만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및 방위 당국과 회담해 결속을 확인할 예정이다.

후루야 회장은 차이 총통에게 올해 10월10일 대만 건국기념일(쌍십절)을 계기로 한 일화의원간담회 소속 의원의 대만 방문, 미일 의원과의 대만 입법의원(국회의원)과의 전략 대화 실시 방침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그는 대만에 대해 계속해 관여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할 생각이다.

교도통신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대만 해협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을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후루야 회장은 해당 기사에 대해 사실상 사실임을 확인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산케이에 "일화의원간담회 회장 자격으로 다음 주 대만을 방문하는 데 대한 기사가 게재됐다. 기사를 첨부하니 흥미가 있으신 분은 꼭 봐달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도 "의원 외교 확산은 기본적으로 좋은 일이다. 나도 8월에 대만을 일화의원간담회 사무국장인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중의원 의원과 방문해 정부 관계자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중의원 의원도 함께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은 중국과 수교를 맺고 있어, 대만과는 공식적인 수교 관계가 없다.

일화의원간담회는 대만과 일본의 외교적 연결 역할을 해왔다. 지난달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생전에 고문을 맡은 바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민간 싱크탱크 국책연구원이 주최한 '신시대의 대만과 일본 관계'라는 주제의 포럼에 화상 형식으로 참여해 대만 유사시 관여를 시사한 발언을 했다. 당시 중국은 내정 간섭과 대만 독립 세력 지지 발언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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