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LIV골프로 선수유출 막자…대책 마련 부심

신생 단체에 맞서기 위해 PGA와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집중 논의

[스코틀랜드=AP/뉴시스] 타이거 우즈가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GC 올드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 첫날 11번 그린에서 라인업하고 있다. 우즈는 6오버파 78타, 공동 146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022.07.15.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구)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주요 선수들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우즈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리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컨트리클럽을 찾아 20여명의 PGA 투어 선수들과 LIV 골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즈는 회의를 위해 플로리다에서 필라델피아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

LIV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본으로 출범했다. LIV골프는 리그 활성화를 위해 PGA 투어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PGA 투어보다 훨씬 많은 상금을 내걸어 선수들을 영입했다.

PGA의 상징적인 인물인 우즈에게는 7~8억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우즈는 거부 의사를 확실하게 했다. 그는 "LIV골프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의 지위를 준 PGA를 배신하는 행위이다"며 "자칫 메이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지적했다.

하지만 LIV 골프로 이적하는 선수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생 단체에 맞서기 위해 PGA와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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