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기소방, 폐유 폐기물처리시설 화재 신속 진화...인명피해 없어(종합)

등록 2022.08.17 15:37: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굴절차와 고성능화학차 등 초기 소방력 집중 투입

[화성=뉴시스] 화성 폐유처리시설 화재.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2.08.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화성 폐유처리시설 화재.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2.08.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대량 폐유를 보관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 내 옥외탱크저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한 출동으로 별다른 인명피해를 내지 않고 진화에 성공했다.

17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4분께 경기 화성시 우정읍 소재 한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불이 났다.

‘옥외탱크 저장소 1기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보냈고, 먼저 도착한 화성소방서 선착대가 불을 끄기 시작했다.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불이 난 업체가 보유한 폐유기용제(폐유) 옥외탱크저장소 100여기 가운데 1기(높이 12m·지름 10m)에서 거대한 화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초기 진화를 놓치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다른 탱크저장소들로 불길이 확산돼 자칫 연쇄 폭발의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불이 나자 시설 관계자 3명은 자력 대피했다.

화성소방서 선착대는 곧바로 화재 진압 및 다른 저장소로 연소 확대 저지에 나섰고, 폭발에 대비해 안전활동 상황도 전파했다.

이어 오전 9시 4분께 소화약제를 활용해 굴절차로 방수를 시도한 데 이어 고성능화학차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9시 26분께는 화성소방서 전 소방대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고성능화학차와 굴절차 등 장비 92대와 대원 등 인력 161명을 투입한 끝에 차츰 불길이 잡혀갔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께 대응1단계를 해제한 뒤 10시 13분께 완진을 선언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2018년 10월 저유탱크 4기와 휘발유 등 110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고양저유소 화재 이후 신속한 진화대책 마련 및 실전에 대비한 훈련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