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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산하 노조간부 또 '조합비 횡령' 의혹…수사중

등록 2022.08.17 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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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비 횡령 혐의 경찰 입건

한국노총은 징계절차 착수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조 회원들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옥 앞에서 대국민 사과와 조직 재건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7.2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조 회원들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옥 앞에서 대국민 사과와 조직 재건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7일 노조비 횡령 의혹이 불거진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의 상급단체인 연합노련에 회계처리 및 감사현황, 노조운영상 부정과 불법행위 등을 확인해 24일까지 조치 결과를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노총의 조직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위상을 손상시킨 조직에 대해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해당 조직의 상급단체는 한 달 내로 징계 결과를 한국노총에 통보해야 한다.

현재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 간부인 A씨는 노조비 수억원을 횡령해 아파트와 건물 등을 매입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한국노총은 조합비 10억 횡령 의혹으로 전국건설산업노조를 제명했는데,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산하 건설 관련노조에서 다시 비리 의혹이 터졌다.

한국노총은 "건설 조직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건설산업분야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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