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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와 삼무의 섬',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제주 관광여행 40대가 주도

등록 2022.08.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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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가족단위 여행객 많아졌기 때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6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제주의 밤 최저기온은 25.1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 현상도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열흘 빠른 것이다. 2022.06.2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6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제주의 밤 최저기온은 25.1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 현상도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열흘 빠른 것이다. 2022.06.2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는 한국의 '세계인의 보물섬', '평화의 섬', '삼다와 삼무의 섬', '동양의 하와이'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 확산세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책을 시행하면서 1년여 기간동안 제주 여행은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다행히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소비가 40대를 중심으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관광지로 다시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18일 제주관광공사가 신용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22년 상반기 제주도 소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들의 소비가 세대를 막론하고 증가하는 가운데 40대 이상 연령층이 소비를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면서 MZ세대의 소비보다 40대 이상 연령별에서 소비 증가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여전히 30대가 가장 많은 소비층을 형성하는 가운데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 40대 이상 가장 세대의 소비가 늘었다는 것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는 전체 비율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소비 비중의 변화가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조금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족단위 여행객의 방문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방문 내·외국인 관광객에 의한 소비 증가율은 더욱 두드러진다. ‘22년 상반기 소비 증가율은 ’21년 상반기 대비 30.4%, ‘20년 상반기 대비 10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제주도 전체 소비의 41.3%를 차지한 내국인 관광객의 '22년 상반기 소비 증가율은 '21년 상반기 대비 30.6%, '20년 상반기 대비 106.7%로 나타나 내국인 관광객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의 '22년 상반기 소비 증가율은 '21년 상반기 대비 26.1%, '20년 상반기 대비 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 관광객도 코로나19 이후 점차 회복 추세에 있다고 공사는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조사를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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