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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 옷걸이로 재활용

등록 2022.08.17 16: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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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코오롱그룹이 사용 후 폐마스크를 재활용해 옷걸이를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수거된 폐마스크(왼쪽)를 펠릿(가운데) 형태로 만들어 옷걸이(오른쪽)로 재활용했다. (사진=코오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코오롱그룹이 사용 후 폐마스크를 재활용해 옷걸이를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수거된 폐마스크(왼쪽)를 펠릿(가운데) 형태로 만들어 옷걸이(오른쪽)로 재활용했다. (사진=코오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코오롱그룹은 사내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 폐마스크의 분리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 최초로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오롱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한 달에 약 6000만장의 일회용 마스크가 버려지고, 자연 분해에 450년 이상 걸려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쳐 왔다.

이에 코오롱그룹은 전국 주요 사업장 7곳에 일회용 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하고 임직원들에게 휴대용 수거 봉투를 제공해 간편하게 켐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수거된 폐마스크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 필요한 매장용 옷걸이로 재탄생했다.

1차로 수거된 폐마스크는 기타 부자재를 혼합해 약 2톤 가량의 폴리프로필렌 펠릿 형태로 만든 후 총 2만9000여개의 옷걸이로 제작됐다. 마스크나 옷걸이 소재로 쓰이는 폴리프로필렌 1톤(t)을 생산하는데 1.5톤, 마스크를 단순히 소각할 경우 1.2톤의 탄소가 배출되기에 5.4톤 가량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5년생 소나무 1844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코오롱그룹 CSR사무국 김승일 부사장은 “이번 폐마스크 재활용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용한 일회용 마스크가 자칫 환경오염의 원인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일회용 폐마스크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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