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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총리, 6개 부유 省에 친성장 강화위한 경제지원 요구

등록 2022.08.17 19: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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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진작·투자 확대 등 친성장 조치 강화해 회복 기반 공고히 해야"

광둥 장쑤 저장 산둥 허난 쓰촨 등 6개 성, 中 경제생산의 40% 차지

[선전=신화/뉴시스]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6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서 열린 경제정세 심포지엄을 주재하고 있다. 리 총리는 광둥(廣東), 장쑤(江蘇), 저장(浙江), 산둥(山東), 허난(河南), 쓰촨(四川)성 등 중국 경제 생산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6개 성에 친성장 조치 강화를 위한 경제 지원 제공을 요구했다고 BBC가 17일 보도했다. 2022.8.17

[선전=신화/뉴시스]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6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에서 열린 경제정세 심포지엄을 주재하고 있다. 리 총리는 광둥(廣東), 장쑤(江蘇), 저장(浙江), 산둥(山東), 허난(河南), 쓰촨(四川)성 등 중국 경제 생산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6개 성에 친성장 조치 강화를 위한 경제 지원 제공을 요구했다고 BBC가 17일 보도했다. 2022.8.1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중국의 가장 부유한 지방들에 친성장 조치 강화를 위한 경제 지원 제공을 요구했다고 BBC가 17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7월 소비와 생산이 예상외로 둔화됐다. 리 총리는 "경제 회복 기반을 공고히 하려면 긴박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면서 지난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은 급격히 둔화됐다. 이때문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지난 15일 이례적으로 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경제 생산의 약 40%를 차지하는 광둥(廣東), 장쑤(江蘇), 저장(浙江), 산둥(山東), 허난(河南), 쓰촨(四川)성 등 6개 성 고위 관리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중국 경제가 7월에도 회복세를 지속했지만 회복세는 미미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그러나 "정부는 소비를 늘리고 효과적 투자 확대를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6%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폐쇄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 큰 타격을 받았다. 7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2.7% 증가했지만 예상치 5%를 밑돌았으며 6월의 3.1%에 미치지 못했다. 또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택 구입자들이 건설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믿음을 잃으면서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운동이 벌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부문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 부동산 투자는 12.3% 감소, 올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줄었고 신규 판매 감소 폭은 28.9%로 심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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