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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투자 120억 국비확보'…경북도, 기업 R&D 지원사업 성과

등록 2022.08.18 08: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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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코모텍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2022.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코모텍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2022.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중소벤처 기술개발 역량강화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의 중소·벤처 기업이 정부 R&D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 참여방법과 과제발굴, 기획, 사업계획서 작성 등 공모사업 전 과정에 대한 단계별 컨설팅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올해 사업비 2억1300만원(자부담 1300만원 포함)을 들여 현재 도내 26개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컨설팅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8월 현재까지 12개 기업이 총 174억원 규모의 크고 작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칠곡의 코모텍(대표이사 윤재만)은 시장조사, 특허조사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아 산업부가 주관하는 2022년 자동차 산업 기술 개발(그린카)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97억원(사업기간 3.5년) 대규모 사업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5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2017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전자제품이나 자동차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실리콘 방열패드와 단열패드를 생산해 반도체와 배터리 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자체 실리콘 복합 설계로 삼성전자 협력사 테스트에서 SSD반도체 독점 공급사로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방열패드를 납품하고 있다.

[안동=뉴시스] 코모텍이 추진중인 공모과제 추진도. (그래픽=경북도 제공) 2022.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코모텍이 추진중인 공모과제 추진도. (그래픽=경북도 제공) 2022.08.18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전기차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LG화학과 배터리 방열 패드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80여 곳의 거래처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전국 5개 기관·기업들과의 컨소시엄 사업의 주관기관이 돼 전기차 배터리팩 시스템 냉각 성능향상 기술개발 과제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공모로 도내 유망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2억의 사업비 투자로 120억의 국비 확보라는 큰 성과를 거둔 만큼 도내 중소·벤처기업들의 더 많은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중소벤처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시대적 흐름에 맞는 기술개발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도내 기업들이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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