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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고물가 추석선물 트렌드는?

등록 2022.08.18 09: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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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설문조사…"선물 수 늘리고, 가격은 낮추고"

엔데믹, 고물가 여파… 올해 추석선물은 '질' 보다 '양'(사진=지마켓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엔데믹, 고물가 여파… 올해 추석선물은 '질' 보다 '양'(사진=지마켓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올해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선물 개수는 늘리되 가격은 낮추는 기조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마켓이 최근 일주일(8월 4~10일)간 자사 운영 사이트 옥션을 방문한 고객 총 2320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추석 선물 개수는 늘리는 대신 가성비 높은 저렴한 상품을 찾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올해 구매하는 추석선물 개수를 묻는 질문에 ‘더 많은 분에게 선물하겠다’는 응답이 46%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반면 ‘더 적은 분에게 선물하겠다’라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올해 초 ‘설 선물 구매 계획’에 대한 설문에서, ‘많은 지인에게 선물하겠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하고, ‘가족에게 선물을 집중하겠다’라는 답변이 70%에 달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구매하는 선물 개수를 묻는 질문에 ‘5개 이상’이라는 답변이 40%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어 ‘3개’(22%), ‘4개’(15%)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고물가 여파로 합리적인 소비 심리도 반영됐다.

지난해 추석보다 ‘가성비 높은 선물을 고르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50%인 절반을 차지한 반면, ‘프리미엄 선물을 고를 것’이라는 답변은 18%에 불과했다.

명절 선물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실용성’이라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고 ‘저렴한 가격’(35%)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품질(16%) ▲개성(3%) ▲기타(1%)로 나타났다.

추석 선물 구매에 할애하는 총 예산은 평균 2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10명중 6명은 ‘10만원대’(36%)와 ‘20만원 대’(24%) 선에서 추석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응답했고 ▲30만원대(18%) ▲50만원대(9%) ▲40만원대(6%) ▲60만원대(7%)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인기 품목으로는 ‘건강식품’(38%), ‘신선·가공식품’(36%), ‘생필품’(16%) 순으로 나타났다.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 없는 가성비 품목이고, 실용성도 높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마켓은 이러한 명절 트렌드에 맞춰 21일까지 인기 선물세트를 사전 판매하는 ‘추석맞이 빅이벤트’ 진행한다.

22일부터는 2만2000여 셀러가 참여하는 ‘한가위 빅세일’을 열고, 담당 MD가 엄선한 다양한 추석 선물을 할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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