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관광 오세요"…사우디아항공과 '활성화' 협약

한류, 의료, 뷰티 등 서울만의 특화된 관광 활성화 등 협력

[서울=뉴시스] 서울시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이 관광교류 활성화·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은 관광교류 활성화·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협약식은 1990년 서울-사우디아라비아 직항노선이 폐지된 이후 32년 만의 재취항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우디아항공 판매총괄사장(CCO)을 비롯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사,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사우디아항공은 한류, 의료, 뷰티 등 서울만의 특화된 관광 활성화와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통한 공동·제휴·교환 광고 등 공동 마케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햤더.

두 기관은 스트리밍 콘텐츠 시장에서 K-콘텐츠의 지배력을 활용한 서울 여행상품 개발과 마케팅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교환, 공동 캠페인 등 다양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동 최대의 방한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문화, 관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GDP 중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5%에서 2030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류의 전세계적인 인기로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경쟁력있는 브랜드가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한류 관광 홍보 점화의 기회로 삼고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데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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