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은행 올 상반기 순이익 9.9조...전년比 9.9% 감소

등록 2022.08.18 12:00:00수정 2022.08.18 12:13: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4일 서올의 한 시중은행 외벽에 전세 대출 상품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10.0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4일 서올의 한 시중은행 외벽에 전세 대출 상품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국내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경제 위기 등 경제 여건 악화로 대손충당금이 증가하고, 금리상승에 따라 유가증권평가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은행 당기순이익은 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원) 대비 1조1000억원(9.9%)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2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1000억원) 대비 4조1000억원(18.8%) 증가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10.8%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0.12%포인트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그러나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원) 보다 3조2000억원(65.1%) 줄었다. 유가증권관련손익(1조3000억원), 수수료이익(2000억원) 등은 감소했으나, 외환·파생관련이익은 2000억원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2조원으로 전년 동기(11조5000억원) 대비 5000억원(4.5%)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원) 대비 1조1000억원(54.0%) 증가했다. 이는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라 신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영업외손익은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000억원) 보다 6000억원(61.3%) 감소했으나, 법인세비용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6000억원) 대비 3000억원(7.8%) 줄었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자금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자본 비율이 취약한 은행들에 대해서는 자본 확충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