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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발전시설, 상반기 흑자전환했지만…전망은 '암울'

등록 2022.08.18 11:11:28수정 2022.08.18 11: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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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가스 이용 '50㎿ 발전시설', SMP 상승 일시적 흑자

수도권매립지공사, 매립후 발전→열병합발전으로 추진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수도권매립지 내 50㎿ 발전시설 전경.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2022.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수도권매립지 내 50㎿ 발전시설 전경.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2022.08.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지의 메탄가스를 포집해 전기를 생산하는 '50㎿ 발전시설'에서 지난 상반기 33억 4700만원의 수익을 얻어 흑자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이 시설은 1년 동안 17억 47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운영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은 전력시장가격(SMP) 상승이라는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SMP는 지난해 ㎾당 평균 93.55원에서 지난 상반기 평균 168.76원으로 전년 대비 80% 상승했다.

앞서 매립지공사는 매립에 의존한 전기 생산은 2027년부터 경제성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부터 대형건설폐기물 매립금지, 2025년 모든 건설폐기물 매립금지, 2026년 생활폐기물 매립금지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로 3-1매립장의 매립량이 1/10로 감소하고, 매립이 끝난 제1·2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의 양도 줄면서 시간당 평균 발전량이 낮아지고 손익분기점 발전량이 높아지고 있다.

정대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에너지사업부장은 "쓰레기 매립 후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보다 바로 쓰레기를 태워 전기와 온수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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