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잇단 세탁기 사고에 삼성전자 "특정 시기 제작된 제품들…무상 수리중"

등록 2022.08.18 11:15:48수정 2022.08.18 11:33: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2.07.28.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매출 77조2036억원, 영업이익 14조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오른 수치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2.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연이은 드럼세탁기 사고에 "특정 시기에 제작된 제품들"이라며 무상 수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최근 세탁기 폭발과 관련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폭발은 1건이고 나머지는 세탁기와 연결된 문 파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드럼세탁기의 경우 도어(문)가 이중으로 되어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례들은 바깥쪽 세이프티(안전) 도어 연결 불량으로 문이 떨어지면서 강화유리가 깨진 것"이라며 "강화유리는 원래 떨어져서 깨질 때 큰 조각이 아닌 산산조각이 나도록 되어 있다. 도어의 연결 불량"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일부 제품들에 대해서는 무상 수리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특정 시기 제작된 드럼 세탁기들 중에서 문제가 발생해 무상 수리 중"이라며 "오래된 제품들은 아니고 최근 제작된 제품들이다. 도어 연결 불량이 확인돼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인천 강화군에 사는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삼성 세탁기 폭발해서 집 난리났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울=뉴시스]가정집에서 삼성전자 세탁기가 세탁 중 폭발했다는 내용의 글이 14일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022.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가정집에서 삼성전자 세탁기가 세탁 중 폭발했다는 내용의 글이 14일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022.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는 "삼성 세탁기 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펑 하고 우당탕탕 하는 소리가 나길래 다용도실 문을 열었더니 바로 문 앞에 세탁기 문이 떨어져 있었다"며 "봤더니 세탁기가 터졌다. 세탁기 유리가 다 깨졌다"고 밝혔다. 또 "세탁기에 옷을 많이 넣은 것도 아니고 이불 하나 있었다"며 "오래 된 세탁기도 아니고 삼성 매장에서 산 지 2년된 세탁기"라고 적었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전례없는 일"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세탁기가 폭발했다며 유리문 파손 등의 제보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은 "일부 그런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무상 수리 중"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