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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쓰는 작가됐어요" 90세에 이룬 순천 할머니의 꿈

등록 2022.08.18 12:02:27수정 2022.08.18 12: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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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도서관 책 쓰기 강좌, 최고령 수강생 주보애 할머니 자서전 출판

자서전 '소중한 나의 인생 여정'을 출판한 주보애 할머니.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서전 '소중한 나의 인생 여정'을 출판한 주보애 할머니.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에 사는 90세 할머니가 자서전을 써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순천시는 삼산도서관의 '삶이 책이 되는 글쓰기' 강좌를 수강한 주보애(90) 할머니가 자서전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주 할머니의 책 '소중한 나의 인생 여정'은 할머니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인생 여정을 담고 있다.

할머니는 처음에는 글 쓰는 일에 서툴렀지만, 강좌를 진행한 임재성 작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글쓰기가 늘었다.

순천시의 출판 지원을 통해 자신만의 책을 쓰는 꿈을 이뤘으며 시민 작가의 길에 들어서는 자신감도 느끼게 됐다.

순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자서전 출판으로 순천 소녀시대 그림책에 이어 고령의 어르신이 책을 쓴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만의 책을 쓰는 일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다양하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운영 예정인 글쓰기 프로그램과 순천 시민작가 관련 행사에도 여러 어르신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삼산도서관은 시민들의 소양 증진과 책 쓰기 꿈 실현을 위해 에세이 쓰기, 시민작가 북토크, 출판 지원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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