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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윤핵관 신당 창당설...“상상력 지나쳐...자중지란 안돼”

등록 2022.08.18 1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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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0.74%차이로 겨우 승리...망각해선 안돼”

“이준석 신당 창당·당권 도전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 당 대표-중진의원 긴급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 당 대표-중진의원 긴급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소희 인턴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정치권 일각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심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상상력이 지나치다”며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자중지란(自中之亂)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윤핵관의 갈등이 보수정당 정계개편 가능성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 “만약에 내일 모레 선거가 있다고 하면 여당이 이렇게 자중지란이 일어나겠느냐”며 “대통령 선거 때 0.74% 차이로 겨우 이겼다는 부분을 절대로 망각해서는 안 되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적인 신임을 얻어서 좀 더 나은 정당으로 정권을 계속 유지해 나가려면 지금처럼 이렇게 자중지란이 일어나는 형태로서는 상당히 어려울 수가 있다”고 말했다. 당내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및 당권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예측, 추측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거라고 본다”며 “다만 향하는 목적과 목표는 우리 국민들이 당이 좀 더 안정화되고, 또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그런 정치에 저는 초점이 맞춰질 수 있도록, 국민의 따가운 질책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 전 대표를 포용해 함께 가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두고 당내 이견이 갈리는 것에 대해선 “언제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느냐”며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져야하고, 준비를 잘해서 정상적인 체제로 빨리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국민의힘은 거꾸로 가고 있다는 인식이 많은데, 우리 당이 좀 더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전당대회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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