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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두 경기는 무난, 세 번째 출격 나선 두산 브랜든

등록 2022.08.18 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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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첫 경기는 제구 OK, 두 번째 경기는 힘이 들어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 말 무사에서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브랜든이 역투하고 있다. 2022.08.05.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 말 무사에서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브랜든이 역투하고 있다. 2022.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합류 후 두 차례 선발 등판을 나선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을 두고 김태형 감독은 일단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브랜드에 대해 "두 경기로 이야기 하긴 좀 그런 것 같다"면서도 "변화구가 괜찮고, 구속도 잘 나온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브랜든은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후반기 들어 팀에 합류했다.

지난 5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치른 KBO리그 데뷔전에서 브랜든은 5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두 경기 성적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

김 감독은 "첫 경기에서는 제구가 괜찮았는데 두 번째 등판 때는 잘 던지려고 그랬는지 (몸에) 힘이 들어가 볼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브랜드는 이날 키움전에서 한국 입성 후 세 번째 등판에 나선다. 평소 새로운 투수가 1군에 합류하면 늘 '삼세번은 봐야한다'고 했던 김 감독은 "세 번째는 어떨지 지켜보겠다"고 웃었다.

두산은 전날 롯데 원정에서 6-8로 패했다. 1회초에만 4득점을 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지만 곧장 이어진 수비에서 6실점으로 흔들리더니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2루수 강승호는 포구 실책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아쉬울 법도 했지만 김 감독은 "실책은 늘 나올 수 있다"면서 강승호를 두둔했다. 김 감독은 "(강승호는)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는 편이다. 좋아질 것"이라면서 질책보다는 힘을 실어줬다.

롯데 원정에서 연패를 끊지 못한 두산은 44승2무56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이 시기에 승패 마진이 -10을 넘어가는 것은 김 감독이 부임한 2015년 이후 처음 겪는 일이다.

3연패 탈출이 시급한 두산은 타순에 일부 변화를 줬다. 김인태(좌익수)가 톱타자로 나서고 허경민(3루수)이 클린업 트리오의 마지막 자리인 5번을 책임진다. 정수빈(중견수)과 김대한(우익수)은 8-9번 타자로 상위 타순에 기회를 잇는 역할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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