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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코딩대회는 그만"…넥슨 청소년 코딩대회 'NYPC' 호평

등록 2022.08.18 17: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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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상자 참가 소회 전해

인기 게임 활용 등 새로운 형식의 문제 제공에 호평

오는 22일까지 NYPC 라운드 1 개최

[서울=뉴시스] 지난 2021년 제6회 NYPC에서 대상을 수상한 변재우 군(사진=넥슨 제공).2022.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021년 제6회 NYPC에서 대상을 수상한 변재우 군(사진=넥슨 제공).2022.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넥슨이 올해 청소년 코딩 대회 ‘NYPC(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개최한 가운데 역대 수상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딱딱한 코딩 대회에서 벗어나 인기 게임을 활용하는 등 새로운 형식의 문제를 출제하면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넥슨 NYPC에 여러 차례 참가해 수상한 세 명의 학생들은 NYPC 참가로 대학 진학과 전공선택은 물론 전반적인 학습능력 증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제3회 15세-19세 부문 NYPC 우승자 윤교준 학생은 지난 2020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다. 지난 2017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친구를 통해 NYPC를 알게 됐고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고자 대회 참가를 결심했다. 첫 참가에서 금상을 수상한 그는 코딩을 좋아하는 것 만이 아니라 잘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제3회 대회에 재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제5회 NYPC 15-19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송준혁 학생은 올해 카이스트 새내기과정학부에 입학해 내년 전산학부에 진학 예정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만든 코드가 동작하고 프로그래밍 특유의 문제풀이 형식과 기록과정이 재밌었다고 한다. 송준혁 학생도 코딩이 문제 해결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가장 좋은 연습 방법이라고 말했다.

청명중학교에 재학중인 변재우 군(14세)은 제6회 NYPC 12-14세 부문 우승자다. 어릴 때부터 알고리즘 공부의 재미를 느낀 변 군은 초등학교 2학년인 당시 친형의 NYPC 참가로 대회를 알게 됐다. 이후 NYPC에 도전하고 싶어 참가 나이가 될 때까지 코딩 공부에 매진했고 초등학교 5학년인 지난 2020년 첫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해 재참가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시스] 지난 2018년 제3회 NYPC에서 대상을 수상한 윤교준 학생(사진=넥슨 제공).2022.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018년 제3회 NYPC에서 대상을 수상한 윤교준 학생(사진=넥슨 제공).2022.08.18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 학생은 NYPC가 타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하고 새로운 형식의 문제를 제공하는 것을 특별한 경험으로 꼽았다.

또 정답이 없는 ‘포인트 경쟁형’ 문제와 함께 코딩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재미있고 창의적인 문제들에 높은 점수를 줬다.

서울대 윤교준 학생은 “NYPC에 대해 대부분 국내외 코딩 대회는 정답이 공개된 기출제된 문제들이 많아 참가자들이 새로운 코딩 경험을 하기에 부족한 반면, NYPC는 매회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문제를 출제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카이스트 송준혁 학생도 NYPC가 ‘포인트 경쟁’ 형식의 휴리스틱(Heuristic) 문제를 출제하면서도 문제의 완성도가 타 코딩 대회에 비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와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국제대학생프로그래밍대회(ICPC) 등 청소년과 대학생 대상 유수의 코딩 대회는 대부분 최적의 값을 구하는 문제가 많고 휴리스틱 문제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청명중 변재우 군은 NYPC에서 코딩의 진입장벽을 낮춘 다양한 문제를 경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는 “다른 코딩 대회들은 문제의 지문이 딱딱하고 특정 알고리즘을 알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은 반면에 NYPC는 사전 지식이 부족해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코딩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며 기업과 정부가 주관하는 청소년 코딩대회도 점차 늘고 있다. 대회는 코딩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고 자신의 프로그래밍 능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일종의 모의고사이자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진로 탐색 기회다.

넥슨은 오랜기간 게임개발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회 새로운 형식의 문제를 출제한 점이 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22일까지 총 5일간 ‘제7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22(NYPC)’의 라운드 1’을 개최한다. 올해 NYPC는 참가자들의 도전기회 확대를 위해 기존 예선대회를 총 2라운드의 ‘라운드 제도’로 개편했다. 또한 쉽고 재미있는 대회 참여를 위해 메타버스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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