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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시아 해킹조직, 에스토니아 公기관 웹사이트 사이버 공격

등록 2022.08.19 02:20:19수정 2022.08.19 08: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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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관기관·언론사 사이트 25곳 공격 시도

일시적 접속 장애 현상 후 복구 완료

친러 해커그룹 킬넷, 자신들 소행 주장

친러시아 해킹조직, 에스토니아 公기관 웹사이트 사이버 공격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에스토니아 공공기관이 친러시아 해킹조직으로부터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18일(현지시간) CNN이 에스토니아 공영방송(ERR)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국가정보 최고 책임자(CIO)인 루카스 일베스 디지털부 차관은 이날 에스토니아 공공기관과 민관기관 웹사이트 일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4시간 동안 에스토니아 12개 공공기관 웹사이트를 비롯해, 4개 민간기관 홈페이지, 9개 국영언론사 홈페이지에 대한 공격 시도가 이뤄졌다.

해당 공격으로 각 기관 웹사이트는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를 겪었다가 복구됐다.

이번 공격은 에스토니아가 옛 소련 시대의 기념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이후 발생했다.

앞서 에스토니아 나르바시 의회는 지난 16일 공산주의 소련 정권 시절 잔재를 청산한다며 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했던 소련제 T-34 탱크를 철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친러시아 성향 해킹조직 킬넷(Killnet)은 에스토니아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킬넷은 앞서 지난 5월에도 독일 정부 웹사이트에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시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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