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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사무총장 "과도한 시장 우려가 최근 유가 하락 배경"

등록 2022.08.19 03:06:04수정 2022.08.19 08: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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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침체 우려 과도…하반기 수요 강세 전망"

"세계 인플레 압력 적절 대처…내년 상황 비교적 낙관"

[빈(오스트리아)=AP/뉴시스]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의 모습.2022.03.31.

[빈(오스트리아)=AP/뉴시스]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의 모습.2022.03.31.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최근 유가 하락 배경에 관해 "과도한 시장의 우려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CNBC에 따르면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많은 추측과 불안들이 유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 유가 하락은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7달러까지 올랐던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 대로 진입,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중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이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올해 하반기 국제 원유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여전히 놀라운 경제성장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내 생각에 중국에 대한 경기침체 우려는 과도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증산 계획에 관해 "그 점에 대해 명확히 하고 싶다. 필요하다면 생산을 줄일 수도, 늘릴 수도 있다"며 "모든 것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말했다.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으로 예상한다"며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적절한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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