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 "美와 수감자 교환 조용한 외교…중간선거 활용 말라"

등록 2022.08.19 04:17:17수정 2022.08.19 08:27: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감한 문제 대중의 영역에 가져가는 것 도움 안 돼"

[모스크바=AP/뉴시스] 미국 여자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힘키 법원 철창 안에서 판결을 듣고 있다. 러시아 법원은 마약 밀반입 혐의로 억류돼 재판을 받고 있는 그라이너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022.08.05.

[모스크바=AP/뉴시스] 미국 여자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힘키 법원 철창 안에서 판결을 듣고 있다. 러시아 법원은 마약 밀반입 혐의로 억류돼 재판을 받고 있는 그라이너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022.08.0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러시아과 미국과의 수감자 교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 중간선거용으로 이 문제를 활용하지 말라고 했다.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부공보국장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각국 수감자 교환에 관해 "조용한 외교가 계속된다"라며 "미국이 이를 엄격히 따른다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자국민인 여자프로농구(WNBA) 간판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해병대 출신 폴 휠런 석방을 위해 러시아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억류 중인 러시아 무기거래상 빅토르 부트와 맞교환이 전망된다.

네차예프 부국장은 다만 "미국은 언론 광고로 프로파간다로 빠져들지 않아야 한다"라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 문제가 선전 포인트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이런 민감한 문제를 대중의 공간으로 끌고 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고 방해만 될 뿐"이라며 "'원칙을 해치지 말자'라는 말에 따라 세부 사항은 전문가에게 맡기자"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