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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코로나19 확진자, 감소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

등록 2022.08.19 08:12:38수정 2022.08.19 09: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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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신규확진자 2만7000명, 3일만에 거의 3배로 늘어

1주일간 14.4% 감염..양성화 비율도 16. 3%

[로마=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 노동조합이 노동절을 맞아 주최한 무료 콘서트장을 찾은 사람들이 라테란 광장에 모여 있다. 2022.05.02.

[로마=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 노동조합이 노동절을 맞아 주최한 무료 콘서트장을 찾은 사람들이 라테란 광장에 모여 있다. 2022.05.0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탈리아의 코로나19 감염률이 약 한달 동안의 감소세에서 지난 주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확진자가 14.4% 늘어났다고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

유럽 최초로 코로나 19 대확산이 시작되어 초기에 최악의 피해를 입었던 이탈리아는 올해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확진자가 증가하다가 다시 며칠 전까지 감소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다시 역전하면서 최근 며칠간 다시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이탈리아 보건부는 밝혔다.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신규확진자는 2만7000명으로 하루 전의 3만6000명에 비하면 줄었다.  하지만  그  전 날에 10000명 미만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비하면 거의 3배 가까운 신규확진자 수이다.

17일까지 1주일 동안 이탈리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4.4% 증가했다.  18일 코로나 진단검사의 양성화 비율(검사자 가운데 양성 확진자들)도 15.8%에서 16.3%로 늘어났다.

하루 사망률도 계속 증가해 18일에는 147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전 날에는 12명,  그 전날인 16일에는 70명,  15일에는 42명이었다.

이 처럼 올 여름의 감염비율은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의 엄청난 감염으로 하루 20만명의 확진자가 여러 차례 발생한 것에 비하면 훨씬 적은 편이다.

사망자 수도 현재 늘어나고는 있지만 올해 초의 하루 400명, 2020년 피크 때 하루 1000명씩 사망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유럽연합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18일 현재 전국의 12세 이상 인구 가운데 94.1%가 접종을 완료했거나  지난 6개월 동안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가 완치되어 면역력을 획득했다고 보건부는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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