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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제주항공, 예상보다 더딘 회복"

등록 2022.08.19 07:57:36수정 2022.08.19 09: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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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제주항공, 예상보다 더딘 회복"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NH투자증권은 19일 제주항공에 대해 위기는 넘겼으나 예상보다 회복이 더디다가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중립과 1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수요는 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나, 속도 측면에서 예상보다 더디다"면서 "국내 소비 심리도 악화되어 중장기 수요 불확실성 존재한다. 공급 측면에서 단거리 핵심 노선인 중국과 일본 노선 회복은 더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노선은 4분기부터 점진적 재개를 가정하고 있으나, 중국 노선은 연내 운항 재개 어려울 전망"이라며 노선 다양성이 축소되면, 운항이 특정 노선(동남아)으로 집중돼 가격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중국, 일본 노선 운항 재개가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61억원, 영업적자 557억원을 기록하면서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7월부터 성수기 스케줄로 운항하면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이 확대될 전망이다. 환율 상승은 부담 요소이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비용 부담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말, 현금성자산 1732억원 보유하고 있는데, 예약 증가에 따른 선수금이 증가하면서 유동성 측면에서 우려 완화됐다"며 "장단기 차입금이 3933억원까지 증가한 것은 부담 요인이나, 자본금은 1381억원으로 하반기 순적자에도 이연법인세자산 증가를 통해 자본잠식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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