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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피부상태 측정" 아모레퍼시픽, '전자피부' 개발

등록 2022.08.19 09: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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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피부 연구 사이언스 게재 이미지(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자피부 연구 사이언스 게재 이미지(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언제 어디서나 피부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칩-리 무선 전자피부’(이하 전자피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과 메사추세츠 공대(MIT) 김지환 교수 연구팀이 함께 연구한 이 같은 내용은 세계 저명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정밀한 피부 진단을 위해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 장소에서 고가의 진단 장비로 측정해야만 가능한데 이는 장비 이동 등의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이번 전자피부 기술은 칩이 없는 단결정 반도체를 사용, 센서의 민감도가 우수하며 굴곡진 피부에도 부착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무거운 장비 없이 개인의 피부 상태를 무선으로 측정할 수 있다.

극한의 추위, 더위, 건조함을 견디며 특수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피부 진단이 쉬워지면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기능성 화장품 개발이 가능해진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과 김지환 교수 연구팀은 4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에피택셜 프리스탠딩 화합물 반도체’를 활용한 전자피부를 완성했다.

피부에 밀착해 있지만 땀 구멍을 100% 모사해 확보한 통기성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피부자극이 없고 초박막 패치가 배터리 없이도 피부를 진단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세계 최초, 최고의 기술이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 센터장은 “맞춤형 화장품과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해 고객에게 더 나은 피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전자피부를 이용한 피부과학 연구 성과를 설화수 등 주요 브랜드에 적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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