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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대 빠를수록 좋다…출마, 조만간 말할 기회 있을 것"

등록 2022.08.19 09: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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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 내분 수습과 당 통합해 전열 정비 시급"

"비대위서 나올 전당대회 결정 기다리고 존중할 것"

"법원, 억지로 정당 내부 현안 개입 않는 게 옳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당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최대한 빨리해야 한다는 말했고 여당 입장에서는 비상 상황을 계속 지속해 나가는 것이 국민들에게 좋을 리가 없으니 정상적인 체제를 구축하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해서 그 (전당대회 개최) 문제를 의논해 결정을 조만간 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 결정을 기다리고 존중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같이 조심스레 말했다.

조기 전당대회가 열리면 언제든지 당 대표에 출마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 사실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이 있지만 지금 우선 해야 할 것은 당 내분을 수습하고 빨리 당을 통합해서 전열을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출마를 갖고 말씀드릴 시기가 조금은 이르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당의 상황들이 위기 상황"이라면서 "작년 1년 동안 제가 원내대표를 하면서 그 위기 상황에서 잘 극복하고 당의 통합을 이루어내서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그런 리더십 같은 것을 한번 다시 발휘해야 할 때 아니냐 (이런 주변의 말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 전당대회를 연말이라 내년 초에 개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가 가지고 있는 한결같은 생각은 (전당대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특히 해를 넘겨서 내년 초에 또다시 비대위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비친다는 것은 얼토당토않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한 것과 관련 "법원의 판단이니 정치하듯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지켜볼 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 판사를 지냈던 경험에서 비춰보면 정당은 헌법상의 기구로써 자율성과 내부의 자치성이 어느 기관보다도 존중이 되는 조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이 비상 상황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당의 정상적인 시스템인 상임 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에서 당헌당규에 의한 권한과 절차에 따라서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시키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거기에 개입해서 '당 비상 상황이 아니다' '당 비상 상황이다' 이렇게 재단한다면 그건 난센스"라며 "법원이 무리하게 억지로 정당의 내부적인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개입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출범으로 당 혁신위원회 해체가 필요하다는 안철수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당 내분을 수습하고 통합해야 되는데 갑자기 생뚱맞게 왜 엉뚱한 얘기를 들고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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