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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순항미사일 발사, 온천군 아닌 안주시"…軍 "온천군 입장 변동 없어"

등록 2022.08.19 09: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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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온천, 직선 90km 거리

北 "어떻게 변명할지 볼거리"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토론자로 나서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2.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토론자로 나서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2.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북한이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명의 담화로 지난 17일 순항미사일 발사 지점이 평남 온천군이 아닌 안주시라고 밝힌 가운데, 군은 "기존 입장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김 부부장의 주장에 대해 평남 온천군 일대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는 입장은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은 지난 17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밝히면서도 구체적 제원을 밝히지 않았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최고 속도 등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어 속도와 비행거리 등 제원이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참으로 안됐지만 하루 전 진행한 우리의 무기 시험 발사 지점은 남조선 당국이 서투르고 입빠르게 발표한 온천 일대가 아니라 평남 안주시 금성다리였음을 밝힌다"고 했다. 안주와 온천은 직선거리로 90km 정도 된다.

이어 "늘상 한미 사이 긴밀한 공조 하 추적 감시와 확고한 대비태세란 말을 입버릇처럼 외우던 사람들이 어째서 발사 시간과 지점 하나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지, 무기 체계 제원은 왜 공개 못하는지 참으로 궁금해진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 부부장은 "제원과 비행자리길이 알려지면 남쪽이 매우 당황스럽고 겁스럽겠는데, 이제 저들 국민들 앞에 어떻게 변명해 나갈지 정말 기대할 만한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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