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청년 경찰들 만난 尹 "여러분 상상력이 대한민국의 현실 될 것"(종합)

등록 2022.08.19 11:56:58수정 2022.08.19 12:58: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尹대통령, 현장 경찰 위한 장비 보강 약속

"꿈 펼칠 수 있도록 제도개선으로 지원"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올해 가보자' 했다"

[충주=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신임경찰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08.19. yes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신임경찰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중앙경찰학교에서 2030세대 청년경찰관 20명과 간담회를 하며 "청년들의 상상력은 여러분들이 기성세대가 됐을 때 대한민국의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며 청년 경찰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충청북도 충주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졸업식이 끝난 후 교내 간담회장에서 MZ세대 경찰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전문가, DNA 바이오 분석, 보이스피싱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등 과학수사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 경력을 보니까 몇 시간이라도 여러분과 대화를 하고 싶을 정도로 궁금한 게 많다"며 "(과거 검사 시절)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오랜 세월 대해 왔기 때문에 일선 현장에서 우리 경찰관들이 얼마나 힘들고 난감한 상황에 자주 처해지는지 입장을 제가 그래도 나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의 경찰들이 보다 우수한 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위급상황이 생겨서 병원에 응급 구호 요청을 했을 때 좋은 장비로 전문적으로 위급상황들을 대응하는 것을 보면 환자 가족들이 굉장히 안도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현장에 달려온 경찰이 우수한 장비를 가지고 아주 전문가답게, 노련하게 이 현장 상황을 대처하는 것을 보면 국민들이 경찰과 치안 능력에 대해서 많은 신뢰를 가질 수가 있다"고 했다.

또한 수사분야에서 과학을 기반으로 한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미래, 경찰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분들"이라며 "경찰은 또 어떤 모습을 가져야 되느냐, 여러분의 꿈과 상상력이라고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의 상상력이 결국은 여러분들이 기성세대가 됐을 때 대한민국의 현실로 나타난다"며 "일선 치안 업무를 하면서도 자기 일에 대해서 풍부한 상상력을 놓치지 않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날 졸업식 참석을 놓고 내부에서 '다른 일정이 있으니 내년에 가자'는 의견이 나왔는데도 "(내가) '한 번 가보자'해서 여러분을 만나러 왔다"며 "새내기 경찰관들과 여러분을 만나니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저 자체가 일단 기분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말에 청년경찰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또 "젊은 경찰관들이 즐겁게 일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각종 제도 개선을 통해 든든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경찰들은 "청년들의 패기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로 거듭나 국민이 안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