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용' 전국 76곳서 시험…"응원 불가, 마스크 필수"
"수험생, 운영자 모두 방역 지침 준수해야"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채취한 검체를 제출하고 있다. 2022.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약 4만명이 모이는 경찰 채용 시험을 앞두고 당국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일 전국 76개 시험장에선 제2차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이 진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시험에 약 3만8000명이 응시하고, 5700명의 관리 인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일상회복 과정에서 공무원 시험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규모 시험은 철저한 방역 관리 기조 하에 진행돼왔다. 오는 11월17일 예정된 수능도 확진자의 수험 응시가 가능하다.
이번 경찰공무원 시험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는 가능하다. 단 확진자와 유증상자는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른다.
정부는 시험 과정을 통한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400여명의 방역 관리 전담인력을 각 고사장에 배치하고, 입실 시에 모든 응시자의 증상 유무와 마스크 착용, 응시자 간 충분한 간격 확보 등을 살필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리 인원에 대한 사전 교육이 진행됐으며, 침방울 등 비말 전파가 발생할 수 있는 응원 행사는 금지된다.
코로나19 6차 유행 상황은 지난 17일 18만83명 발생 이후 18일 17만8574명, 19일 13만8812명 등 증가세 감소 추세이지만 여전히 일주일 전보다 많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 역시 5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날 사망자 수는 83명으로 지난 5월 이후 첫 80명대로 증가한 상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험생과 시험관리 운영자 모두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서 안전하게 시험을 치러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