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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폰트, 어깨 불편함으로 1군 제외…"심한 부상 아냐"

등록 2022.08.19 16: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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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등판 마친 뒤 어깨 불편함 느껴

김상수·오준혁 1군 등록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8일 인천 문학동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SSG 랜더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SSG 선발 폰트가 가르시아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2.08.18. photocdj@newsis.com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8일 인천 문학동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SSG 랜더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SSG 선발 폰트가 가르시아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2.08.18.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32)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잠시 쉬어간다.

김원형 SSG 감독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폰트가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2군으로 내려보내려고 했던 불펜 투수 박민호 대신 우완 불펜 투수 김상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폰트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외야수 오준혁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올 시즌 한 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폰트는 최근 2경기에서 에이스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5이닝 10피안타(1홈런)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고, 전날 인천 LG전에서도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했다.

김 감독은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 본인도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더라"며 "3~4일 뒤 상태를 보고 괜찮으면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폰트의 부진에 대해 김 감독은 "폰트가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이 던진 투수일 것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내가 선수로 뛸 때 쉬지않고 시즌을 치르면 이맘 때 팔꿈치나 어깨가 안 좋곤 했다.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폰트가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인 만큼 한 차례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복귀하면 오히려 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3~4일 경과를 보고, 통증이 사라지면 한 차례만 쉬고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사이 다른 선수가 공백을 잘 메워주면 팀에 더 도움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폰트의 빈 자리는 이태양이 메울 전망이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간 이태양은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 지난 5일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김 감독은 "이태양이 자난 17일 LG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80개 정도의 공을 던졌다. 폰트 대신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SG는 이날 선발로 잠수함 투수 박종훈을 내세웠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재활을 마친 박종훈은 지난달 3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이날 복귀 이후 3번째 등판에 나선다.

박종훈의 투구수를 100개 미만으로 정한 김 감독은 "복귀 이후 5경기 정도 뛰면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이 모두 돌아온다. 5경기가 넘어가면 투구수 제한을 없앨 생각"이라면서도 "하지만 올해 가급적이면 투구수 100개를 넘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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