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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앞으로' 내 차부터 점검…교통사고 대처는 이렇게[알아봅시다]

등록 2022.09.08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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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타이어 공기압만이라도 확인

배터리·오일류·브레이크패드 등 점검

전구류와 브레이크등 점검 역시 필수

차량 파손 부위, 사고 현장 모습 기록

[서울=뉴시스] 고속도로 차량 정체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속도로 차량 정체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은 첫 명절로 이번 연휴에는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향 방문 또는 여행길 등의 운전은 대부분 장거리가 많다. 중간중간 정체 구간도 만난다. 예기치 못한 고장을 대비한 자동차 사전점검이 중요하다. 여기에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

8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타이어는 사전점검이 필수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의 적정 타이어 공기압 유지는 접지력 확보와 마찰력의 손실을 줄여 안전운전과 함께 연비향상에 도움이 된다.

고속도로 주행을 앞두고 평상시보다 5~10% 공기압을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트렁크에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경우 비상시를 대비해 스페어타이어의 공기압 역시 체크해야 한다.

배터리 점검도 빼놓을 수 없다. 시동을 걸 때 평소와 다르게 경쾌하지 않고 일발 시동이 걸리지 않고 '갤갤갤', '드르륵' 등의 소리가 난다면 배터리 전압 체크가 필요하다. 계기반이나 실내 조명, 전조등이 어두워 진다면 전구류 교환 전 배터리를 확인해야 한다.

추석 명절에는 성묘 등을 위해 평소 다니지 않는 시골길, 경사가 급한 고갯길 등의 주행이 있을 수 있다. 제동장치 고장을 조심해야 한다. 제동장치는 자동차 안전에 필수장치다. 평소 앞바퀴에서 '삐익'하는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가 닳았다는 것으로 교환하는 게 좋다.

브레이크 오일도 체크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 작동 시 고온의 열이 발생해 교체주기가 3만㎞로 짧은 편이다. 엔진룸에 있는 브레이크 오일 탱크에 표시된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오일이 있으면 정상이다. 오일이 부족하거나 오일의 색깔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즉시 교환하거나 보충해준다. 엔진오일, 냉각수 등의 각종 오일류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전조등,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의 점검도 놓쳐서는 안된다. 전조등은 운전자 본인의 시야 확보와 함께 맞은편의 차량에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한적한 국도, 시골길 등의 주행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등을 비롯해 각종 전구류의 작동 역시 확인해야 한다.

추석 연휴 중 접촉 사고 등이 발생했을때 대처 방안도 알아두면 좋다.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다면 부상자 발생 확인과 사고 지점 안전 확보가 우선이다. 운전자 본인과 상대방 차량 탑승자가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 삼각대 또는 비상등으로 후방 차량이 사고 현장을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사고 현장의 안전을 확보한 후 사진·영상으로 현장을 기록한다. 파손 부위는 물론 사고 현장 전체가 잘 보이는 사진은 필수다. 차량 번호판과 블랙박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의 전면부를 찍고 바퀴의 방향이나 차선 등이 보이도록 차량의 좌·우측과 후면부 사진도 촬영해야 한다.

바닥의 타이어 자국이나 기름, 흙 등 사고 당시의 차량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함께 찍어 둔다. 접촉·파손 부위를 가까이에서 한 장, 멀리서 한 장 찍어 둔다.

사고 현장 기록이 끝났다면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켜야 한다. 사고 현장에 차를 오래 세워 두고 사고 수습을 진행하면 2차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사고 상대방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경찰, 보험사 등에 교통사고를 접수해 사고 처리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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