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하수관로 결함탐지…'시티넷 SDG 어워드' 우수상
토질 오염, 지표면 침하, 씽크홀 위험 등 자동 식별
도시 하수관로 시설 취약한 아태지역 도시서 관심
[서울=뉴시스]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왼쪽)이 시티넷 특별고문 메리 제인(Mary Jane)과 사진을 찍고 있다.(제공=서울시)
시티넷은 1987년 창설된 유엔 설립 국제기구로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인간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 비정부기구, 기업 등이 173개 회원으로 구성돼있으며 서울시가 의장도시이다. 4년마다 정기총회를 연다.
시티넷은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다양한 도시 사례 중 12개 사례를 본상으로 선발했으며, 이번 총회 기간동안 현장심사 및 투표를 통해 3개 우수상을 결정했다. 우수상은 서울디지털재단의 ▲인공지능 하수관로 결함탐지 기술에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 지속가능개발센터 ▲풀라우 피낭의 Kota Aur 마을 사례가 선정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의 '인공지능 하수관로 결함탐지 기술'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정보시스템담당관과 협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로, 하수관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내 20종의 결함을 인공지능이 자동 식별해 검사관에게 알림을 주는 시스템이다.
하수관로 시설이 취약한 아시아 태평양 도시와 관련 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기술은 오염수의 누수로 인한 토질 오염, 도로 및 지표면 침하, 씽크홀 위험 등 다양한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도시단위 최대 네트워크인 시티넷에서 서울시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 활용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디지털 기술 활용 우수사례를 아시아 태평양 도시에 전파하고, 더불어 우리나라 디지털 기업의 기술이 함께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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